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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245

스트레스 없는 직장생활 (3) 앞선 글에서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다루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살펴봤다. 그러나 말했듯이 직장에서 생기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온전히 소거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절에 가도 그런 스트레스가 있고, 수도원에 들어가도 그런 스트레스는 생긴다. 사람과 함께 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조직이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스트레스다. 문제는 그 수준이 어느 정도냐다. 커뮤니케이션 오버헤드가 어떤 임계치를 넘어서면, 조직원으로부터 대략 두 가지 정도의 반응이 나온다.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반응과, 대체 왜 그런 일에 업무 시간을 써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회사에서의 커뮤니케이션도 업무라는 .. 2018. 2. 4.
스트레스 없는 직장생활 (2) 앞선 글에서는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그렇게 쉬우면 스트레스가 아니다. 정말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이것 저것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 스트레스의 한 가지 요인으로 '욕심'과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거의 모든 문제가 이 두 단어에 연결되어 있지만, 스트레스가 드러나는 표면적인 양상만 두고보면 그 두 가지로 쉽게 치환하기 어려운 문제도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인간관계를 들 수 있다. 이 문제는 사실 굉장히 재미있는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일하기 위해서 간다. 그런데 막상 입사하고 보니 정작 일로 받는 스트레스보다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은 것 같다. 가령 이런 식이다. "저, 이 일을 작년에 진행하셨던 것.. 2017. 12. 31.
스트레스 없는 직장생활 (1) 공기업 생활을 십삼년간 하고 팔자에도 없는 사기업 생활에 도전한지도 어언 삼년이 훌쩍 넘었다. 새해를 맞아 그 삼년 간 깨달은 것을 몇 번에 걸쳐 적어 보려고 한다. 오직, 그저, 까먹기 전에. 아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를 교훈들이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서는 모름지기 '인생은 케바케'라는 대전제에 입각하여,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아 달라는 당부 말씀도 드리고 싶다. 세상에는 이 글보다 심각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들이 차고 넘친다. 이 글에서 말하려는 교훈들이 여러분의 성에 차지 않는다면, back 버튼을 누르면 그만이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 스트레스는 어디에서 오는가 스트레스 없는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가 어디에서 오는지 부터 깨달아야 한다.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2017. 12. 28.
시애틀 (8) 시애틀에 처음 도착한 것이 9월 23일이니까 드디어 미국에 온지도 만 2년이 넘었다. 세월은 정말로 화살처럼 날아가 사라진다. 그 진부한 속담이 뼈속 깊이 사무치게 되면 나이를 먹은 거라던데, 드디어 정말로 나이를 먹은 모양이다. 새로 배속된 부서는 음성 쇼핑 기술을 개발하는 부서다. 소위 '알렉사' 덕에, 아마존에서 가장 잘 나가는 부서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원자도 많고, 사람도 그만큼 많이 뽑으려고 한다. 그러나 일주일에 서너번씩 면접관으로 뛰어도, 그 가운데 합격자를 보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인기가 많은 부서일수록 문턱도 높은 법이다. 그 문턱을 높이는 사람들은 바로 이곳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 최고의 기술자들과 함께 일한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문턱은 어느새 조금씩 높아진.. 2017.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