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07. 10. 12. 13:43
APNOMS 2007 학회에 참석중입니다. 삿포로는 정말로 조용한 도시로군요. 학회장이 있는 컨벤션 센터 주변도 컨벤션 센터라는 느낌 보다는 '상당히 한적한 부도심'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 정도로 조용한 도시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요. 날씨는 6도~15도 정도로 쌀쌀한 편입니다. 학회장 분위기도 조용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실 APNOMS는 그렇게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학회는 아닙니다. 발표자 상당수가 영어에 그다지 능통하지 못한 데다, 참석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은 편이 못됩니다. 다음부터는 다른 학회에 참석하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하긴 이런 '심심함'은 어차피 학회 성격에 따른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OOPSLA같이 소프트웨어 공학 전반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회는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프로그래머들이 많아서 실제로 실무에 부닥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가 수월한 편입니다만, APNOMS같이 네트워크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을 주로 하는 학회에서는 실무에서의 노하우보다는 어떤 '컨셉'이나 '주제'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경청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입니다. 요즘은 대안적인 학회 문화에 대해서 연구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P-CAMP같은 것이 그 한 예가 되겠습니다) 아직까지 학교 중심의 학회에서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컨벤션 센터 전경

컨벤션 센터 전경



컨벤션 센터 전경

컨벤션 센터 전경


학회가 끝나면 오늘은 마지막으로 참석한 대학원생들과 저녁약속이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한 다음에는 호텔로 돌아가서 출국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호텔방은 일본답게 좁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방의 1/2 정도는 욕실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1/2 정도는 침대, 벽에 붙어있는 책상, TV, 냉장고등이 있습니다. TV는 냉장고가 받치고 있습니다. -_-;

TOYOKO INN

TOYOKO INN


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