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자전거를 타면 앞 브레이크보다 뒷 브레이크를 많이 잡는데, 코렉스 아르곤은 뒷 브레이크를 오른쪽으로 잡아야 한다. (사진의 적색 원 안을 참조)
보통 사람들은 오른손이 튼튼해서 별 문제가 없겠지만, 오른손 힘이 약해서 턱걸이도 4개를 못넘기는 나로서는 브레이크를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스프링의 복원력을 약하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참고한 글은 http://blog.naver.com/twophase?Redirect=Log&logNo=110090153949 훌륭한 포스팅임.) 뒷브레이크를 나름대로 조정해보기로 함.
사진의 붉은색 원 안에 있는 너트를 풀면 뒷 브레이크를 분리할 수 있다. 너트와 와셔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역순으로 조립할 수 있도록 어떻게 분해했는지 잘 봐 두는 것이 좋다. 분해한 뒤에는 브레이크 스프링의 복원력을 줄이기 위해 구부린다. 구부리는 방법은 역시 http://blog.naver.com/twophase?Redirect=Log&logNo=110090153949 참고.
복원력을 줄인 다음에는 원상태로 브레이크를 위치시킨다음 고정시킨다. 브레이크를 고정시킬때 위의 원 안에 있는 너트를 다시 잠궈줘야 하는데, 잠글 때에는 브레이크 레버를 완전히 당겨서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 딱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 고정을 해 줘야 브레이크의 좌우 균형이 정확하게 맞는다.
브레이크를 고정시킨 뒤에는 림과 패드의 간격을 조절해 줘야 하는데, 아르곤의 싱글 피봇 켈리퍼 브레이크에는 조정할 곳이 딱 한군데 밖에 없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노브가 바로 그것. 저 노브를 풀어주면 패드가 림에 가까이 붙고, 조이면 떨어진다. 싱글 피봇 켈리퍼 브레이크는 단순해서 조정하기 위해 매만져야 할 곳도 적고 공구도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그만큼 정확하게 조절하기는 어렵고, 제동력도 떨어진다.
아무튼 위와 같이 조정하고 나면 이제 별다른 힘 들이지 않고서도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드랍바 위에 손을 올리고서도 브레이크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패드와 림 사이의 마찰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브레이크를 꽉 잡지 않을 경우 제동력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
시험해 보니 자전거가 앞으로 갈 때 보다 뒤로 갈 때 더 제동력이 좋다 -_-;;
브레이크 속선 캡은 절단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브레이크 속선에는 방향성이 있다. 한쪽 끝에는 고정을 위한 Terminator (?)가 달려 있다. 다음 그림 참조.
[공지: 자전거 관련 내용은 다른 블로그로 분리했습니다. http://myargon.tistory.com/]
안녕하세요~
이 자전거에 장착하시려고 물어보셨는가 보네요^^
음.. 일단 싱글 로드 자전거(흔히들 말씀하시는 싸이클)에서 브레이크는 싱글 피벗 브레이크와 듀얼 피벗 브레이크로 나누어지는데요. 지금 가지고 계신 브레이크는 싱글 피벗 브레이크 입니다. 제동력때문에 패드를 바꾸시는 것 보다는 브레이크 암을 듀얼 피벗 방식으로 바꿔보시는 것도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브레이크 암의 가격 자체가 그리 저렴하지는 않아서 선뜻 추천해드리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제 자전거에 위에서 말씀 드린 것을 모두 써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제동력이 좋은 순서는
1. 듀얼 피벗 + 좋은 패드
2. 듀얼 피벗 + 순정 패드
3. 싱글 피벗 + 좋은 패드
4. 싱글 피벗 + 순정 패드
이런 순서입니다. 15만원짜리 싱글 피벗에 지금 최상급 패드를 써보았지만.. 2만원짜리 듀얼 피벗순정보다 제동력은 떨어지더라구요...
말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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