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09.06.14 21:50
작년 말에 시작하기로 했던 FIT 번역을 올해 초에 시작해서 오늘 밤에 출판사로 넘겼다. 당초에 약속했던 기한은 아마 두달가량 화끈하게 오바한듯... ㅎㅎ

약속은 중요한데 잘 지키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그 약속에 얽힌 당사자들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그 분들은 애써 태연하게 '괜찮습니다'라고 하는데, 그 말 뒤에 때로 이해 대신 짜증과 분노가 섞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
 
돌이켜 보면 이런 저런 약속들을 참 많이도 어기며 살았다. 능력 부족 탓에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고 (빈약한 기억력 탓에 놓친 약속만 해도 대체 몇 건인가) 내가 나쁜 인간이라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항상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게 된다. 이 지면(?)을 빌어, 필자가 깬 약속 때문에 열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고개숙여 사죄드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T과 관련해서 베타리더 몇 분에게 민망한 초고를 검토해 주십사 죄송한 부탁을 드렸다. 그 중 네 분 께서는 진작에 답을 주셨다. 역시 이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하지만 다른 두분께서는 아직 아무런 답도 주고 계시지 않고 계신다. 그 두 분 께는, 이제 원고도 넘겨 버렸으니 부담은 털어버리시고 책의 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십사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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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Thoughts2009.04.10 16:02
일을 하다 보면 멍하게 '일생에 하등의 도움이 안되는 지식들'을 서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가령 오늘은...

1.

Apple.com에서 영화 예고편을 훑어보다 HUNGER라는 제목의 영화를 발견합니다. 이 영화는 올해 "가장 충격적인 데뷔작"이라는 평을 들은 문제작인데, 그만큼 인터넷에서의 평도 좋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 영화의 감독이 Steve McQueen.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과 동명입니다.

2.

"타워링"과 "겟어웨이" 그리고 "형사 불리트" 등의 영화로 유명한 스티브 맥퀸의 본명은 Terrence Steven "Steve" McQueen인데, 암으로 나이 50에 유명을 달리합니다. 당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였고, "King of Cool"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레이싱 선수이기도 했죠.

그가 걸린 암은, 석면에 과다 노출되면 생기는 암이었습니다. 그는 군에 있을때에 석면에 과다 노출되었던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레이싱복장에도 석면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구요.

(어제 TV를 켜니까 석면이 이슈더라는.. ㅎㅎ)

3.

스티브 맥퀸 생각을 하다 보니 그와 닮은 배우를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http://blog.paran.com/cinemaddict/29225387

그러고 보니 다니엘 크레이그와 스티브 맥퀸 사이에는 닮은 점이 좀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배우 말고 요즘 미드에 나오는 배우 중에 더 닮은 배우가 있었는데 말이죠. 누구더라?

4.

그러고보니 스티브 맥퀸은 이소룡에 관한 다큐멘터리 The life and legend of bruce lee에 출연했었고, 이소룡에게서 쿵푸를 배우기도. (이소룡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중 한 사람이죠 ㅎㅎ)

5.

더 닮은 사람을 찾다가 엉뚱한 웹 사이트 발견.

http://www.stevemcqueenlookalike.com/

Mark Myers라는 사람인데, 스티브 맥퀸과 닮은 외모로 유명한 모양.


* * *

아 FIT 번역 마무리 빨리 지어야 하는데... 뭐하는 짓인지 ㅎㅎ

기다리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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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1. 사실 과거에는 쓸모없는 지식이라고 평가받는 것들도 일관성과 지속성, 연속성이 있으면 가치있는 자료들로 바뀌기도 하지요.. ^^
    제 경우도 그리 쓸모 있는 지식은 아니지만.... 열심히 만들고 있답니다. ㅎㅎ

    2009.04.15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링크 타고 왔다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했군요
    저도 저런거 잘해요 좋아한다고랄까 링크 타고 다니다보면 몇시간 후딱 가버리죠
    정작 해야할 일은 까먹고.... 행복하세요 ^^

    2009.04.21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살아가면서 일생에 도움이 안되는 정보를 가끔은 접할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적절하게 선별하는 능력도 정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찾아 해맬때,
    이것이 정말 옳은 정보인지,상식적으로 누구나 수긍하고 동의하는 개념인지에
    대해 혼란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이럴 떄는 어떻게 바라보며 그런 문제에 접근하는지에 대해 혹시 좋은 조언이나
    생각이 있으시다면 좋은 말씀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혹시나 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2009.05.19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낭만고양이

      끊임없이 검증하는 수 밖에 없겠죠. ^^ 학계나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계속 살피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2009.05.19 17:2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