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1.07.07 09:07
간밤에 주커버그씨가 Facebook에 더해질 놀라운 기능의 실체를 발표했습니다. Video calling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요약하자면 Skype 기반의 화상 통화로군요. 예상했던 대로 였습니다.

이 일로 구글의 Google+에 포함된 다자간 영상통화 기능이 갑자기 김새버리게 되었습니다. Google+는 아직도 베타 테스팅 중인데 Facebook은 Video Calling 기능을 벌써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단말용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의 '채팅' 기능에는 아직 Video Calling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만일 포함되어 배포되는 경우에는 모바일 단말의 페이스북 관련 트래픽이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수도 있겠습니다.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는 Facetime을 별로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군요. 하물며 이름조차 똑같이 'face'로 시작하는데 말이죠.

각설하고, 사용법부터 잠깐 살펴보시면...


이 기능을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http://www.facebook.com/videocalling 사이트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이실 겁니다. 이 상태에서 Get Started 버튼을 누르면... 어떤 절차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이 상태에서 실제로 영상통화를 하고 싶은 사람을 클릭해 봅니다. 화면 하단에 어디서 많이 본 채팅 창이 아래와 같이 뜹니다. 그런데 종전과 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채팅창 상단에 표시되는 비디오 모양 아이콘이죠. 이 아이콘을 누르면 채팅이 아니라 영상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눌러봤습니다.


그런데 이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영상 통화를 설정 하겠느냐는 물음인데요.


Set Up 버튼을 누르면 다음의 창이 뜹니다. 그러니까 영상 통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프로그램이 필요하단 이야기죠. 근데 워낙 작은 프로그램이라 순식간에 깔립니다.


이 프로그램을 깔고 나면 이제 사용자에게 전화를 거는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사용자가 응답할 때 까지 대기하게 됩니다. 저는 상대방이 응답이 없는데다 그다지 친한 상대가 아니라서 중도 포기했습니다. ㅎㅎ 어쨌든 이렇게 설치하고 나면, Facebook 채팅 창에 비디오 아이콘이 기본으로 포함됩니다. 항상 영상통화 가능한 상태가 되는 거죠.



위의 동영상은 페이스북이 Video Calling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입니다. 실제 통화화면은 다음 이미지와 같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출처: http://blogs.skype.com/en/2011/07/facebook_video_chat.html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화상 통화 품질은 썩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현재 통화 품질은 둘째치고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이 계속 나온다는 이야기는 장기적으로 보면 '소통'을 하게 만드는 데 인터넷 대역폭의 대부분을 소진하게 된다는 전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SNS도 그렇고, 통화도 그렇고, 전부 소통수단이죠. 다만 SNS가 비동기적으로 어떤 '서버 집단'을 통해 소통을 하게 만드는 기술이었다고 본다면, 영상 통화 같은 것은 동기적으로 소통을 하게 만든다는 점이 좀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동기적 소통 방식이 증가하게 되면 트래픽을 통제하기 위한 꼼수를 네트워크에 도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망 사업자 입장에서는 좀 고민스럽겠습니다. 통화 트래픽 같은 건 중간에 캐시를 한다던지 해서 최적화하기 곤란한 트래픽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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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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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ly Agile/General2011.04.05 16:34

회사 메일 계정을 IMAP으로 연결해서 확인하는데, 두 프로그램을 놓고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1. 성능은 Mail이 우세
2. SNS를 포함하는 편의성은 Outlook이 우세

Outlook에서는 메일과 연동하는 일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게 굉장히 강력하다. 일정을 잊지 않게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Outlook이 좋고, SNS와의 연동이나 주소록 관리, 이런 부가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확실히 Outlook은 굉장한 프로그램이다. (기능이 너무 많아서 느린 걸지도 모른다.)

다양한 기능의 Outlook

특히 최근에 강화된 SNS 관련 기능을 순서대로 살펴보면...(소셜 커넥터라고 함)


특정한 메일을 클릭하면 화면 우측 하단에 그 사람의 Social Identity를 추적하는 이런 아이콘이 뜨는데. 얼핏 보면 아바타 같기도 하다.


추가 버튼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뜬다. 아직 내 계정이 어떤 SNS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뜻.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공급자 보기"를 클릭한다.


나에게는 Facebook 계정이 있다. 그러므로 Facebook 아이콘을 클릭한다.


다운로드 화면이 뜬다. "한국어"를 선택한 뒤에 변경 버튼을 눌러야 위와 같이 ko-kr에 대한 다운로드 링크가 뜬다.


위와 같은 화면을 그대로 보게되었다면, 설치가 잘 되었다는 뜻. 설치하고 나서 원래 화면으로 돌아가 보면, 다음과 같이 바뀌어 있을 것이다. 바뀌어 있지 않다면 창을 닫고 다시 띄울 것.


이제 공급자 가운데 Facebook을 선택하고 내 계정을 연결한다. 아래와 같이 연결된다.

이렇게 연결하고 나면, 메일을 보낸 상대방이 Facebook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계정을 나와 연결하면 (Facebook에선 친구등록) 메일 보낸 상대방이 Facebook에 무슨 포스팅을 했는지까지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좋은 기능들이 풍부한데도, IMAP 프로토콜에 이르면, 어쩐지 좀 불안정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메일을 삭제하다보면, 중도에 IMAP 프로토콜 관련 오류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확인해 보면 메일은 분명히 지워져 있다.)

그럼 나는 POP를 써도 되는데 왜 IMAP을 고집하나?, 왜 그런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POP에 '서버에 메일 남겨두기'라는 옵션을 켜두는 걸 까먹으면 불시에 서버에서 내 계정으로 전부 메일이 옮겨질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로컬에 메일이 저장되어 있으면 불의의 사고로 메일이 전부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IMAP을 쓰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어쨌든 Outlook의 IMAP 문제는 굉장히 오래되었고, 속도도 그닥 빠른 편이 아니라서 웬만하면 메일 확인은 맥북에서 Mail로 하고 있다.

진짜 심플한 Mail


이 프로그램을 쓰다 보면 일단 IMAP 관련 성능은 Outlook 보다 확실히 낫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가지 불편한 것은 Mail에도 미리보기 기능이 있어서 MS Word나 Powerpoint 등으로 작성된 첨부파일은 '훑어보기'를 할 수 있긴 하지만  Hwp의 경우에는 뷰어 프로그램도 없고 훑어보기도 안되기 때문에, 메일 보내는 분에게 pdf 파일로 변환해서 보내주십사 부탁을 하게 되는 일이 꽤 잦다는 것.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HWP 첨부파일은 DROPBOX 폴더에 저장한 다음에 VirtualBox에 설치된 Windows XP의 HWP 프로그램을 통해서 열기도 하는데... (물론 VirtualBox와 Mac DROPBOX 폴더 사이의 동기화는 역시 DROPBOX를 이용해서 하고 있다.) 내가 쓰는 모든 컴퓨터에는 Dropbox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어지간 하면 자리를 옮겨 가면서 작업을 하더라도 별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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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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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2007.10.08 14:13

어디선가 초대를 해 왔길래 Facebook이라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을 했습니다. 광고도 거의 없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한 편이라 썰렁하긴 하지만 프로파일을 만들어 봤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들어가서 대문에 걸린 글이나 사진 같은것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오늘 가 보니 Drunken Korean이라는 제목으로 http://www.youtube.com/watch?v=WmIwpJTxDVo YouTube 동영상이 하나 올라와 있더군요. 술취한 한국인이라?

그러고보면 헐리우드 무비에서 Korea라는 국적을 가진, 혹은 국적을 가졌던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았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한국인 수퍼마켓 주인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폴링 다운]에서도 그랬지만, 한국인은 대개 수퍼마켓 주인이거나, 세탁소 주인이거나, 뭐 그런 식이었죠. 거기다 대부분 대단한 수전노들로 그려지고는 했습니다.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한국인의 모습은 최근 [디스터비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긍정적이라기보다는 중립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외국인이나 이민자들을 타자화시키는 경향은 전 세계적으로 워낙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서, 헐리우드 영화에 한국인이 그렇게 그려졌다고 대놓고 뭐라고 하기도 사실 좀 그렇긴 해요. 생각해보면 미국인들이 중국인이나 한국인들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거나 타자화시켜온 것처럼, 우리 국민들도 제 3 세계(이 말도 타자화의 산물이기는 합니다) 국가에서 건너온 외국인들에게 잔인하기 그지 없었거든요. (굳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 필요도 없이, 우리나라 노동 시장에 진출한 외국인 노동자들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는 사실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오늘 문득 저 동영상을 보다보니 화가 치밀더군요. 저 동영상은 한국에서 찍은 동영상이에요. 한 국도를 만취한 초로의 남자가 허위허위 걸어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죠. 그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간 겁니다. 세계 어느 나리에건 술에 취한 남자는 있게 마련이죠. 그런데 그 장면을 누군가가 찍어 재미삼아 YouTube에 올린 겁니다. 인터넷 특성상 원래 그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기 힘들다고 치더라도, Drunk Korean이라는 제목을 붙인 유포자의 의도는 분명 음험해요. 한국인에 대한 경멸적 시선을 대 놓고 드러낸 것이죠.

하지만 YouTube라는 공간이 워낙 이분 저분 사람도 많고 탈도 많은 공간이니 거기까지는 접어줄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문제는 Facebook이라는 공간의 South Korea 네트워크에 그 동영상 링크가 올라왔다는 겁니다. Facebook의 South Korea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에요. 그들 중 상당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영어 강사들이죠. 이런 사람들 중에 한국인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사람마다 그 인성이란 것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이런 행위는 여러가지 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어떤 집단에 속한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는 점에서 나쁘고, 인터넷이라는 곳이 나쁜 이야기는 너무나 빨리 퍼지면서도 또한 아무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곳이라는 점에서 나쁩니다. 결국 이런 식의 삐딱한 시선들은 같은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에게 급속도로 퍼지게 되어 있고, 공유 기능을 사용하면 그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결국 퍼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안좋은 점은, 그 동영상의 출처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일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이런 동영상 링크가 재한외국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한국에 사는 내 친구가 한국인은 다 그렇다더라'고 말하는 거하고 똑같은거잖아요?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무도 '한국인은 술주정뱅이이다'같은 이야기는 믿지 않겠지만, 이런 식의 동영상에 반복노출 되면 '한국인들은 술이 떡이 되는 걸 좋아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가 설득력을 가지게 될 날이 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보니, 화가 치미는 걸 어찌할 수 없군요.

쩝 입니다 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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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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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남을 비하하거나 안좋게 표현되는미디어들은 아무리 UCC세상이라도 자제되야 되겠습니다.

    2007.10.08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07.10.10 10: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