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3.10.05 20:56

흔히 여행용 카메라라고 불리는 종류의 카메라들이 있습니다. 작은 크기와 고배율 줌 (보통 25~500mm 정도를 커버합니다)을 무기로 삼는 이런 부류의 카메라들은 휴대가 편리하고 상황 대처 능력이 좋아서 오직 기록 목적으로만 사진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후지 파인픽스 F900exr은 이런 카메라 가운데 돋보이는 신제품입니다만, 아직 국내에는 정식으로 발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F850exr까지만 판매되고 있는 상태인데요. 


한줄요약: 0.05초 AF를 자랑하는 12800감도, 25-500mm 초점거리 1600만 픽셀 여행용 카메라.




이런 카메라에는 특별히 소개할 것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평범한 모양새도 그렇구요) 이 제품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0.05초라고 알려진 AF 속도인데요. (파나소닉 GX7에서 최근 0.05초 AF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부류의 똑딱이 카메라들이 빨라야 0.2초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나게 개선된 것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런 고속 AF를 달성하기 위해 Hybrid AF를 사용했다고 공개되어 있습니다. Contrast-AF를 쓰는 것이 빠른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고, Phase-detection AF가 빠른 상황에서는 그렇게 해서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죠. 


화질도 30만원대의 컴팩트 카메라 치고는 괜찮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후지필름 웹 사이트의 이미지를 1:1 비율로 잘라낸 것인데요. 디테일이 SLR 만큼 살아있진 않습니다만, 노트북 화면에서는 차이를 알아챌 수 없습니다. 1:1로 봐야 그나마 차이가 느껴지죠. 아무리 그래도 1600만 화소 씩이나 되니까요. 




사진 원본은 http://www.fujifilm.com/products/digital_cameras/f/finepix_f900exr/sample_images/img/index/ff_fujifilm_f900exr_001.JPG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의 또 한가지 특징은, 저조도 환경에서는 주변 픽셀을 한 픽셀처럼 활용해서 빛에 대한 감응도를 높인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 EXR 모드를 사용하면 해상도가 800만 픽셀로 줄어듭니다. (응?) 몇몇 리뷰를 보면, 그렇게 안하고도 저조도 환경에서 적응성이 좋은 카메라들이 있다는 언급을 발견할 수 있어서 큰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대체 그 카메라들이 뭐냐고요)


어쨌든, 이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카메라로서는 여러모로 훌륭한 카메라임에 틀림없습니다. 카메라 스펙은 http://www.fujifilm.com/products/digital_cameras/f/finepix_f900exr/specifications/ 이 링크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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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