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3.09.12 18:13

카톡 PC 버전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스킨이 나왔군요. 그런데 이건 뭐...




이건 완전 엑셀이군요 ㅎㅎㅎㅎ 직장인들을 위한 배려인가요? 


앞으로 어떤 스킨들이 더 추가될지 궁금하지만, 현재로서는 거의 궁극의 채팅방 스타일임에는 분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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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Extremely Agile/General2011.04.05 17:41
http://ringblog.net/1934 그만님 블로그에서도 다루고 있는 주제지만, 카카오톡이 유발하는 keep-alive 성 트래픽이 단단히 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 특히 카카오톡 서버가 재부팅 되거나 재배치되는 경우에 증상이 심화되는 듯.

망 중립성 이야기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망이 좀 더 지능화 되어 '카카오톡 오버레이(overlay)' 같은 게 제공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듯. 그렇게 되면 카카오톡 회사는 타인의 트래픽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ISP (Internet Service Provider)로부터 오버레이 회선을 구매하고, 그 오버레이 회선으로만 자사의 트래픽을 유통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회선에 완벽한 QoS를 구현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트래픽은 침해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인터넷을 통한 '가상 회선별 QoS' 이야기는 NGN(Next Generation Network)이야기 나오면서 가장 크게 대두되었던 화두 중 하나인데 아직까지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고, 그럼에도 사람들은 벌써 NGN을 넘어 '미래 인터넷'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벌써부터 '미래 인터넷'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마 '현존하는 IP 프레임워크 위에서' 인터넷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가 굉장히 곤란해 보이기 때문인 듯. (이렇게 저렇게 다 해봤는데 안되더라 하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인데...)

사실 인터넷은 이미 '범 지구적인 인프라'가 되어 있지만, 아무도 그 인프라가 '정말로 안전한지', '정말로 예측가능한지' 모른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인프라는 인프라로 불러서는 안된다. 왜냐? 인프라는 공공재적 성격이 크기 때문이다. 상수도도 인프라라고 부를 수 있고, 하수도, 전력 공급 시설 전부 인프라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인프라들은 예측 가능하다. 어떤 장애가 생겼을 때 어떻게 동작하게 될지, 예측이 가능하단 소리. 그래야 그 공공재에 기반하여 생활하는 사람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다.

그런데 인터넷은 그렇지 않다. 웜 바이러스가 뿌려졌을 때 인터넷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마 모두들 기억하시리라. 이런 건 인프라가 아니다.

이런걸로 만든 뭔가는 인프라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카카오톡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인프라가 아닌 '무언가' 위에 '우리 삶을 해피하게 해 줄' 뭔가를 만들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도 그렇고 '해피하게 해 줄 뭔가'를 만드는 사람도 그렇고, 전혀 해피하지가 않다. 

이 사태가 원천적으로 해결되려면 우리가 쓰는 인터넷이 좀 더 예측 가능하게 바뀌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인터넷은 선언적(declarative) 기술에 기반한 것이어야 하고, 증명 가능(provable)해야 한다. 현재 인터넷 기술을 구성하는 요소 중 많은 것들은 증명에 기반한 것도 아니고, 선언적이지도 않다. 프로그래밍 언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절차적이다. 그냥 그렇게 하니까 돌아가던데? 라는 말 쪽에 좀 더 가깝다. 

우리는 인터넷이 갖고 있는 이 '원천적인'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설계하는 사람이나 그 위에서 돌아가는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No.1 인터넷 강국이라서 그런 연구 하기 걸맞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솔루션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아마 대한민국이 그런 일 하기에 썩 적합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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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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