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ly Agile/General2013.10.07 09:11

아마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오픈 소스를 쓰고 있거나, 아니면 오픈 소스를 개발하고 있거나. 물론 오픈 소스를 사용하기만 하는 개발자들이 대부분이겠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런데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능력치를 올리는 좋은 방법일 뿐 아니라, 좋은 직장을 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Netty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희승씨의 사례는 귀감이 되고 있죠. (관련기사 참조: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9364915&cloc=olink|article|default


최근, 인사이트(www.insightbook.co.kr)에서 대한민국 오픈소스 개발자들과의 인터뷰를 모은 책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insightbook.co.kr/post/6600 참조) 잘 엮여지면 오픈소스 개발자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법 한데요. 책으로 묶이기 전에 현재 책 내용의 일부, 그러니까 대담 가운데 일부가 온라인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http://osdi.insightbook.co.kr/ 로 들어가 보시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저도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GItHub를 통해 공개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개발을 꿈꾸는 다른 분들께서도, 진행 상황을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진행하고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 컨트롤러에 관한 것으로, 현재 http://openiris.etri.re.kr 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Openflow를 사용한 네트워크 제어 기술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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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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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픈IRIS

    질문드려요 IRIS를 해보려고 하는데 튜토리얼봐도 잘 모르겠어요 알려주실수있나요?
    설치까지는 했는데.. 그다음부터는 잘 안되네요

    2014.08.26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houghts2012.01.17 09:02
사람이 없다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서 면접은 중요합니다. 면접은 경력의 시발점이 되는 순간이니까요.

한가지 신기한 것은, 개발자들은 일반인들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면접을 보고 있고, 아무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개발자들에게는 TOEIC 점수 같은 것이 중요하지 않으며, 영어 대신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프로그래머들 사이에 통용되는 특별한 종류의 language만이 중요합니다.

이런 특별한 상황 덕분에, 어느 서점을 가도 '개발자가 면접에서 성공하는 법' 같은 책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개발자는 '취업 희망자' 가운데 소수이니까요.


그런데 이런 책이 나왔습니다. 벌써 5판째이고, 꽤 인기 있는 책이 되었다는 소문입니다. 이 책의 목차를 훑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등의 저명한 회사들에서는 어떻게 면접을 보는지, 어떤 식으로 옷을 입어야 하는지, 어떤 문제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등의 정보들이 좀 시시콜콜하다 싶을 정도로 담겨져 있습니다.

아래는 이 책의 목차입니다.


목차만 봐도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감이 오실듯 싶군요. 더 자세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책의 번역서가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듯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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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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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러한 책이 있었군요.
    어떠한 질문이 나오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번역판이 나온다니 그것을 기다릴까 어떨까 고민이네요.^^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2012.01.17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두루

    결국 인사이트에서 판권을 따냈구만유,, 저자가 상땅히 까칠한 양반이었는디...대박치시길...

    2012.01.19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의외로 책의 일부인 시시콜콜한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거같기도ㅋ

    2012.01.20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딱 그 정도 몸에 팔뚝만 더 키우고 싶습니다.

    제가 볼 땐 근육남도 아니고 딱 좋은 몸인것 같은데.

    2012.04.09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tremely Agile/General2007.10.13 00:42
블로그 "애자일 이야기"에서 달인이 되는 데 도움을 줄만한 책과 영화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읽다 보니, 과연 나에게 그런 책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참을 생각한 끝에, 저에게도 그런 책과 영화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달인'이라는 용어는 어울리지 않으니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읽어두는 게 좋을 책과 영화를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도록 하죠. :-P


1.

첫 번째 책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입니다. 추천하신 분 말대로, 뭔가 깨달음을 주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명저더군요. 아직 다 본 것은 아니고 단기간 내에 읽을 수 있는 책도 아닙니다만,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 중 베스트로 손꼽히는 이유를 책장을 넘기는 순간 순간마다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C++ Idiom들이나 Effective XX 시리즈들에 질리신 분은 한 번 읽어볼 만 합니다. 프로그래머에게도 추천할 책이긴 합니다만, 연구하다가 좌절을 많이 겪은 연구자들, 논문을 읽기는 읽는데 도대체 breakthrough를 못찾겠다, 는 생각을 자주 하는 분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대체 이 책이 뭐가 좋다는 건가요?

이 책은 문제의 해법을 스스로 창조하기 위한 생각의 패턴을 가르쳐 줍니다. 그 이상은 스스로 알아내야 합니다만,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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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 번째 책은 "Network Algorithmics"입니다. 네트워크 하드웨어 연구자에게 적합한 책입니다만, 네트워크 장비가 해결해야 할 이슈들에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분명 그 이상의 일반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제한된 메모리와 시간 요구사항을 뛰어넘는 "longest prefix match"알고리즘을 장비에 탑재하기위해 수많은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어떤 식으로 알고리즘을 조금씩 개선시켜왔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모든 문제나 언제나 조금씩 해결되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 이면에 어떤 사고과정이 개입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짐작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네트워크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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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으로 소개할 무엇은 책이 아니라 영화입니다. 제목은 "The Pursuit of Happyne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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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자 합니다. 프로그래머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행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많은 것들이 프로그래머에게 기쁨을 줍니다. 코드, 프로그램, 자신의 성장, 그리고 가족들의 성장. 코드가 자라듯 프로그래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은 조금씩 자라나고 프로그래머와 함께 성장합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도 사람인지라, 좌절을 겪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우스운 일이지만, 저는 B+ 트리를 보름간 디버깅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보름간, 저는 밥먹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냈습니다. 잠도 거의 자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어떻게 디버깅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고, 몸은 물 먹은 솜 마냥 무거웠습니다. 모든 것은 그저 제 경험에 달려 있었습니다. 아마 그 때 좌절해 버리고 프로그래밍으로부터 등을 돌렸다면, 저는 끊임없이 저를 자극하는 이 재미있는 작업을 지금도 저주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지금은 스스로를 프로그래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썩 좋은 프로그래머는 아닙니다 -_-;;)

"The Pursuit of Happyness"는 프로그래머가 겪는 좌절을 어떻게 극복하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극복한 사람에게 어떤 선물이 주어지는지를 조용히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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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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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8.04 17:4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