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3.12.05 10:20

구글 글래스가 미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각광받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위들에 주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요? 그에 관한 재미있는 동영상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 기기를 착용한 사내가 구글 글래스에 내리는 다양한 지시들을 주변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반응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구글 글래스는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하죠. 



출처: zdnet.co.kr



사실 이런 반응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공공장소에서 통화하는 사람들에도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이기도 합니다. 전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어려우니,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여 엉뚱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죠. 


글래스 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증강된 현실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기기 착용자에게는 유의미한 일이겠으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러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구글 글래스와 같은 기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때가 오기까지 기다리거나, 서로에 대해 지극히 무관심해지기를 기대하거나, 외부인들에게 구글 글래스를 통한 통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피드백이 제공되어야 할 것인데요.


증강 현실을 제공하는 기기의 보급이 활성화 될 수록, 이런 문제가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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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Thoughts2011.11.02 09:29
가상현실 인터페이스가 한 때 뜬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로는 HMD(Head-Mounted Display)를 썼죠. 주로 안경이나 헬멧 형태로 공급되었는데, 이걸 뒤집어 쓰고 전원을 켠 다음 눈을 뜨면, 눈 앞에 컴퓨터가 제공하는 가상현실이, 마치 실제 환경인양 제공되는 형태였습니다. 모니터 대신인 거죠.

그러다 증강현실이 떴습니다. 뭐 가상현실까지는 진짜 필요 있느냐. 굳이 가상현실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쓰는 단말과 카메라를 이용해서, 우리가 눈으로 보는 풍경에 정보를 덧 입히면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나온 것이 증강 현실이었죠. 현실의 풍경에다 스마트폰이나 패드를 갖다대면, 그 화면을 통해 현실 시계의 오브젝트들에 정보를 투사하는 것이 증강 현실입니다,  사람이 보는 풍경을 컴퓨터가 제공하는 환경으로 대체해 버리는 가상 현실은, '무엇을 어디에 투사할 것이냐'라는 관점에서 보면 증강 현실과는 180도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거라 볼 수 있겠어요.

최근에, iPad와 HMD를 결합해서 가상현실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iPad와 HMD가 연동해서 사용자 눈 앞에 헬리콥터의 형상이 3D로 제공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증강 현실을 한 단계 발전시킨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들은 증강 현실 이미지를 컴퓨터 안에다 투사하는데 (아래 동영상 참고) 위의 경우에는 HMD를 통해 사용자의 눈에 투사함으로써, 증강 현실이 제공하는 환경이 사용자의 실제 생활 안에 반영된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HMD는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예전의 거대하던 HMD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작아졌군요. 예전에는 대략 이정도 크기였죠. 아무리 작아도.


물론 크기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좌우되는 부분이니까, 꼭 크다고 나쁘거나 낡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말이죠. 아무튼 iPad와 HMD를 결합한 증강 현실은, iPad를 통해 (혹은 기타 다른 태블릿을 통해) 정보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또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 분명합니다.

전자책이라면 전자책에서 공룡이 뛰쳐나오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줄 것이 분명해 보이고, CAD 프로그램이라면 작업자에게 결과물을 3D로 조감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 분명해 보여요. 특히 iPad를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보는 각도를 달리해 볼 수 있다는 점은, 그 조작계가 아주 직관적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강점이 있죠.

이런 프로젝트가 현재 단말 독자적으로만 제공되는 증강 현실 어플리케이션들을 대체할 수 있는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HMD 가격이 충분히 낮아진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뭣보다, 재미있잖아요.

현재 위에서 보여드린 HMD, iWear VR 920 모델은 엔화 기준으로 40만엔4만엔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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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1. 엔화 40만엔이면 가격이 상당하네요 ㅋㅋㅋ

    2011.11.02 2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