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1.11.29 09:00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IT 캐치프레이즈를 만들 때,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곤 합니다. '제 2의 스티브 잡스 양성'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대관절 어떻게 하면 '제 2의' 스티브 잡스를 만들 수 있는 걸까요?

그러려면 먼저 스티브 잡스가 어떤 인물인지를 알아야 되겠군요. 뉴요커 2011년 11월 14일 인터넷판에 말콤 글래드웰이 이런 기사를 썼습니다. "The Tweaker".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티브 잡스는 창조자혁신가라기 보다는 개량가 내지는 개선가라는 이야기죠. 그것에 관련된 이야기는 예전에 애플 이야기를 하면서 잠깐 드렸던 바 있습니다.
[Thoughts] - 창조성의 비밀: 미국과 한국은 무엇이 다른가 



글래드웰은 "The Tweaker"를 쓰면서 스티브 잡스 전기의 저자 월터 아이작슨의 이야기를 상당 부분 인용했습니다. 그 중의 몇 가지 흥미로운 대목을 살펴보면...

가장 성가신 문제는 어떤 세탁기를 사느냐 하는 것이었다. 잡스는 유럽 제품들은 세제와 물을 적게 쓰므로 옷감에 더 좋긴 하지만 세탁하는 시간이 미국 세탁기보다 두 배는 더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제품을 사야 하나? 잡스는 이렇게 술회했다. "우리 가족은 세탁기 선정과 관련된 트레이드-오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것이 잡스의 태도였습니다. 

잡스가 색상표를 끊임없이 바꿔대는 통에 공장에 설치된 로봇과 기계들에도 끊임없이 색을 다시 칠해야만 했다.

세탁기 하나에도 그렇게 집착하는 사람이 공장 내부에도 신경을 안 썼을리 없지요. 기본적으로 잡스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하고 다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종류의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하기 직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마스크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로 다른 모양의 마스크 샘플을 요구하기도 했었습니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도 말이죠. 

글래드웰은 그의 그런 성격이, '산업혁명이 하필 영국에서 발원한' 이유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기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량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Samuel Crompton이라는 사람이 Spinning Mule이라는 이름의 직조기를 하나 만듭니다. 

Spinning Mule


이 기계는 처음 고안되어 세상에 공개된 이후로, 대략 여섯 명 정도의 서로 다른 사람에 의해 개량되었습니다. Henry Stones는 기계에 강철 롤러를 추가했고, James Hargreaves는 회전 휠이 좀 더 부드럽게 가속하고 감속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으며, William Kelly는 수력으로 기계를 구동하는 방법을 고안했고, John Kennedy는 휠이 정밀하게 양을 잴 수 있는 방법을 추가했으며, Richard Roberts는 최초의 Spinning Mule의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여 좀 더 정확하고 좀더 고속의 '자동' Spinning Mule을 재창조해 냈습니다. The Tweaker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micro-invention이 macro-invention으로 이어진" 것이죠. 

글래드웰은 스티브 잡스의 재능은 바로 이 '산업혁명기'의 영국 발명가들이 보여준 '끊임없는 개량과 개선의 능력'에 좀 더 가깝다고 언급합니다.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잡스는 '창조자''혁신가'는 아니라고 본 것이죠. 

Job's sensibility was editorial, not inventive -- 말콤 글래드웰

2011년 12월 1일 수정: 덧글에 달린 의견을 반영해, 원글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의견 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의견에 '인신공격성 발언'을 너무 많이 섞으신 분들은, 의견만 취하고 덧글 삭제, IP 차단했습니다. 의견을 취한 이유는 '의견 자체는 훌륭'했기 때문이고, 덧글 삭제하고 IP를 차단한 이유는 제가 '이런 분들하고 다시 엮이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입니다. ㅋㅋ 의견을 주실 때는 의견만 주세요. '소통'을 이야기하면서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뒤섞으면, 우리는 결국 '소통과는 무관한 단어들'을 꼬투리 잡느라 시간낭비를 하게 됩니다. 저는 시간낭비하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건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문제점을 리스트로 만드는 걸 연습하시고, 가급적 비폭력적(NVC)으로 대화하세요. 소통에 드는 시간이 훨씬 짧아질 겁니다.

그렇게 따지고 본다면, 잡스가 이루어낸 혁신이라는 것은 대부분 '최초의 씨앗'에 크게 의존적이라고 결론 내려도 될 것 같습니다. 예전 글에도 적었습니다만, 잡스가 이루어낸 '혁신'은 과거의 유산을 아주 잘 다듬고 세련되게 만들어 낸 결과였습니다. 그 결과로 산업혁명에 비근할 만한(과장이 좀 심한것 같기도 합니다만) 변화를 만들어 내었죠.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최초의 씨앗', 그러니까 가끔 제가 '창조성의 자산'이나 근원이라고 부르는 무엇을 갖는 것이겠군요. '제 2의 스티브 잡스'를 빚어내려 고군분투 하는 것이 아니라, '제 2의 제록스 연구소' 같은 것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꼭 '제 2의 스티브 잡스'를 빚어내야 직성이 풀리시겠다면, 이것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그에게도 고쳐야 할 점이 있었다는 것을요.

애플이라는 기업 내에서 잡스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간단히 요약하면, 그는 "나는 무엇이 옳은지 '보면' 안다. 그러니 내가 OK할 때 까지 고쳐서 가지고 와라" 라고 말하는 관리자였습니다. 그를 독선적이라고 지적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런 점을 지적했죠. '보면 안다'는 이야기는 사실 중요한 의사결정이 그의 '취향'에 따라 내려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거든요. 

아이튠즈나 아이폰의 성공이 스티브 잡스 같은 다소 독단적인 'Tweaker'의 재평가를 가능하게 하긴 했습니다만, 여러분이 이런 류의 상사와 같이 일하게 된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그래서 원하시는 게 뭔데요?"라고 빈센트가 물었다. "원하는게 뭔지 말 하지도 못하고 있잖습니까." 그러자 잡스가 말했다. "그래요 모릅니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걸 나한테 보여줘야 해요. 지금까지 당신이 나한테 보여준건 그 근처에도 못갔다고요." 빈센트가 다시 반박하자 갑자기 잡스는 이성을 잃었다. "갑자기 나한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군요." 빈센트가 술회했다. 빈센트 또한 적대적이 되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점점 더 험한 소리를 주고받게 되었다. 빈센트는 이렇게 소리질렀다. "당신이 뭘 원하는지 말해 줘야 한다고요!" 그러자 잡스는 맞서 소리질렀다. "당신이 나한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그게 뭔지는 내가 보면 알아!"

이런 관리자가 존경할만한 유형의 관리자인가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리스크가 너무 높죠. 그래서 잡스가 특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스크 따위는 전부 달나라 너머에 던져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은 잡스가 아니니까, 부디 그러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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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1. oydee

    콜롬부스가 아메리칸 대륙을 발견하였지만 그가 발견한 후로는 뭇사람들이 그를 깍아내렸죠.
    개나 소나 배만 타고 주욱 가면 발견할 수 있었던 거라고.
    하도 그런 헛소리에 시달리자, 콜롬부스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달걀을 세워보라고... 아무도 못세웠습니다. 그러자 그는 달걀을 부숴서 탁자위에 세웠죠.
    그와 비슷한 예는 역사에 많이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시대에 태어났으면 자기가 상대성이론을 발견했을거라고 말하는 한국의 학부생조차 보았습니다.
    누군가가 하고 나면 쉬워보이지만 그 경계에 처음 도달한 사람과 뒤따로 오는 사람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처럼 큽니다.
    자신이 단 한번이라도 세상의 선구적인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타인의 남들보다 앞선 시야와 도전을 함부로 폄하하지 못할 겁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그를 비하하는 언론 기자들이 많은 것은 삼성의 머니플레이 덕택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세상을 리더해나가본 자들이 없었다는 의미일거란 씁쓸한 생각도 듭니다.

    2011.11.29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용욱

      유독 한국에서만 비하하는 것이 많다고 하시는 것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티브잡스란 사람을 언제부터 알았길래 이리 열광하고 죽었다고 추모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생 매킨토시 큰처에도 가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말이지요. 또 Mac OS를 써 보겠단 생각도 안 하던 사람들이...

      스티브잡스라는 한 사람을 위해 그 아래 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고생을 하였겠는지 눈에 선합니다.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위해 맘에 들 때 까지 재작업을 하고 준비하고 리허설 하고..

      쉽지 않은 사람이었던 것은 분명할 겁니다.
      과연 그 사람을 추앙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만 골라서 배우면 될 겁니다.
      그 인간 자체가 모두 좋았다고 볼 수는 없잖아요?

      2011.11.29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2. 애플 덕후들도 진짜 답이 없지요.

    심빠나 잡스빠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애플의 복리후생이 최상급이라고 듣긴 했지만.. 진짜 저런 상사 밑에서 일을 하는건 지옥 같을 겁니다.

    애플 빠들은 제대로 직장 생활도 안해본 것 같군요.

    2011.11.29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다

      지옥같아도 야근수당까지 쳐서 연봉으로 한 2-3억 받고 나면 천당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2011.12.02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3. 훌륭한 통찰입니다^^
    언제나 이면은 있는 것이겠죠

    2011.11.29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byungjoon.lee@gmail.com

      귀중한 덧글 감사드립니다. ^^

      2011.12.01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4. 바보형

    제가 스티브잡스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줄 안다는 것이죠. 2000년대 초반 냅스터가 유행하자 앞으로는 디지털음원 시장이 대세가 될거란걸 깨닫고 발빠르게 아이튠즈 열고 아이팟으로 대박을 쳤습니다. 오늘날 애플이 미국 음반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것은 잡스 덕분이죠. 이런 일화가 한두개만 되도 영웅인데 잡스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시리를 만든 업체에 직접 전화해 인수를 추진했다던지. 현재 시리는 아이폰의 핵심 기능이 되었습니다. 그가 폭군이면서도 직원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건 그가 하자는대로 하면 대부분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2011.11.30 0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byungjoon.lee@gmail.com

      귀중한 덧글 감사드립니다. 이에 대한 제 의견 중 일부는 원글을 조금 수정해서 남겼습니다.

      2011.12.01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5. 직관력의 질과 표현법의 질 사이에 구분이 있어야겠죠. 직관력과 직관력을 표현하는 방법은 꼭 같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아이팟, 아이폰 등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만든 것이고 그것은 단기간의 유행이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어폐가 있지 않나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추앙받는 이유는 이와 같은 뛰어난 직관력과 그것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그의 능력 때문이지, 도덕적으로 완벽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랬다고 해서 그와 같이 일한 사람들이 꼭 불행하기만 했을까요? 착하지만 그래서 일반적인 생각밖에 하지 못하는 상사와, 괴팍하지만 직원들로 하여금 정말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일하게 할 수 있는 직관을 가진 상사. 둘 중에 누가 나은지 싸우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11.30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byungjoon.lee@gmail.com

      여기에 대한 의견은 원글을 좀 수정해서 남겼습니다. 귀중한 덧글 감사드립니다.

      2011.12.01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6. ㅇㅇ

    저는 잡스가 개량의 천재였다기 보다는 진정한 혁신가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빠도 아니고, 다만 잡스 전기를 모두 읽어보고 종합적으로 내린 판단입니다.

    글쓴이 께서 스티브 잡스를 개량의 천재라고 평한 것은 어쩌면
    최초로 어떤 기능을 가진 기계를 발명하는 것만이 혁신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혁신은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혁신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정의에는 어떤 특정한 기능을 가진 물건을 발명하는 것만이 포함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사업모델(스마트폰 세상이 열린건 기계보다 앱스토어의 역할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아이튠즈 등) 많은 이해관계를 뚫고 거래를 성사시켜서 세상에 제품을 내놓는 과정 자체가 혁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잡스는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었지요. 저는 처음 발명한 사람보다 그것으 이용해서 세상을 바꾼 사람을 더 높이 사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혁신가가 아닐까요?

    제가 공학도 여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또한 글쓴이의 글을 읽으면 잡스가
    발명 한 것이 없고 단지 개량만 한 것이라고 사람들이 오해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는 아시다시피 사실이 아닙니다. 잡스는 300개가 넘는 발명 특허에 이름을 올린 사람입니다.

    2011.11.30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byungjoon.lee@gmail.com

      잡스가 뭔가를 혁신했다는 데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뭔가를 온전히 창조했다고 보기는 좀 그렇죠.

      발명특허 말씀하셨는데, 특허 쓰는 과정을 좀 오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특허는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개량해도 쓸 수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1/08/24/technology/steve-jobs-patents.html

      2011.12.01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가 좀 알아여

    저희 사장님이 잡스를 좀 흉내내시죠,,,
    저 잡스 좋아하지만, 잡스는 아무나 합니까?
    울 사장님, 아,, 피곤이 쩔어요쩔어

    2011.12.01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잡스는 미국에서 성공할수 있는 인간형이죠.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학벌과 인맥의 고리를 어떻게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아님 잘되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대기업에 치여서 빚더미에 올랐을겁니다. 적어도 한국형 중소기업의 한계로 세계적인 기업이 될수는 없었겠죠. 말씀하시는것처럼 직관력과 똥고집 부분이 탁월한 인물이었지만 한국에서 이런 인간형은 주변과 융화하지 못한다고 배척당하죠. 직관력 부분도 안정적인 수익모델만을 추구하는 대기업이라 스마트폰같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확 밀지 못했을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삼성같은곳에 인재들이 많으니까 스마트폰 같은 의견은 잡스이전에도 나왔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이건 미국이니까 가능했고, 잡스니까 가능했던 거죠.

    2011.12.01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네오

    잡스 만큼 벌어준다면....

    잡스 같은 상사라도 상관 없을듯 함...

    존나 야근특근으로 일해도 1년에 몇억 흑자 보는 우리 회사의 상사들 보다 나아보이고, 대부분의 상사들이 잡스 처럼 알아서 좋은걸 만들어 오길 바람... 그것도 지금 할일 다 하면서 시간은 안주고... ㄷㄷ

    잡스 같이 강박적으로 적극적인 상사도 있고, 빌게이츠 처럼 맘대로 만들어봐 해놓고 단칼에 사업 접으면서 지는 쏙 빠지고 아랫 사람 보내서 해고 하는 상사도 있죠... 다 장단이 있죠... 그래도 따지고 보면 한국 상사들이 더 나빠...

    추신. 세탁기 사면서 하는 저런정도의 고민은 저도 합니다. 아마 제가 잡스 급인듯...
    엄청난 부자에 세계 1위 기업 ceo가 세탁기 구매로 저런 고민을 하다니, 잡스의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되네요..

    2011.12.02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