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3.12.02 09:17

요즘 KickStarter.com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할까 싶은 프로젝트들이 많네요. 이런 것이 '큰 물'의 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오늘 소개해드릴 프로젝트는 PowerUp 3.0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동력 종이 비행기 상품 프로젝트죠. 


이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입니다. 종이비행기에 스마트폰과 통신하고 종이비행기에 추진력을 공급하는 모듈을 부착한 다음 기동시키면 이 모듈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통신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움직임은 고스란히 비행기의 움직임에 반영됩니다. 즉, 동영상에서 보듯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그 센서의 움직임이 비행기에 전달되고, 그 움직임에 따라 비행기가 자세를 제어하게 된다는 것이죠.  



현재 이 프로젝트는 $333,527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모금했습니다. 굉장한 금액이죠. (원래 $50,000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인데, 여섯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사람이 그 만큼 많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KickStarter.com 프로젝트는 도대체 어떻게 시작하는 걸까요? http://www.kickstarter.com/start?ref=nav 에 공개되어 있습니다만, KickStarter.com을 통해 시작되는 프로젝트에는 특별한 제약이 없습니다.


1. 요금은?

성공적으로 펀딩이 끝나면 펀딩 전체 금액에서 5%가 수수료로 KickStarter.com에 이체됩니다. 성공적으로 펀딩되지 못한 프로젝트에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2.  어떤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가?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거주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는 곧 지원될 거라고 하는군요.


3. 비디오는 필수인가?

반드시 프로젝트 홍보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80% 정도의 프로젝트가 홍보 영상을 제공하고, 홍보 영상이 없는 프로젝트는 펀딩 성공률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4.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예술, 만화, 춤, 디자인, 패션, 영화, 음식, 게임, 음악, 사진, 출판, 기술, 그리고 영화/연극 등의 분야에 최적화 되어 있긴 합니다만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kickstarter.com/help/guidelines에서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5. 프로젝트를 사전조사해서 제외시키기도 하나?

어떤 형태의 사전조사 내지 검열(screening)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로 영미권 국가들로 사용자가 제한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창업자들에게는 안된 소식입니다만, 대한민국의 소셜 펀딩 시스템에게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디 KickStarter와 같은 소셜 펀딩 체계가 대한민국에서도 그럴듯한 모습으로 태어나기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Thoughts2013.10.29 09:50

갤럭시 기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기존 노트 3에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갤럭시 기어 지원이 포함될 스마트폰으로는 갤럭시 S4 (Galaxy S4), 갤럭시 노트 II (Galaxy Note II), 그리고 갤럭시 S3 (Galaxy S3)가 있습니다. (http://mashable.com/2013/10/28/samsung-galaxy-gear-support-smartphones/





갤럭시 기어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는 곧 프리미엄 수트(Premium Suite)라는 이름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안드로이드 4.3 (Android 4.3)으로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기타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어떤 기능이 추가되느냐는 제품별로, 그리고 통신사별로 약간 차이가 있을 거라고 하는군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공개될 것 같은데, 업데이트는 몇 주 뒤부터 이루어질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S4 미니와 갤럭시 메가에 대한 기어 지원 업데이트는 조금 더 오래 걸릴 전망입니다. 


그런데 기어 디자인을 보면 볼수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당초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대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보다 매끈한 곡면 디자인으로 빠졌더라면 어땠을까. 






Time-to-market 해야 한다는 긴급성은 이해하지만, 지금 기어 디자인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뭔가 2% 모자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는 거죠.


어쨌든, 많은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문제라도 빨리 해결해 주겠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1. 그래도 시장을 열려는 의도는 좋게 봐야죠.
    애플보다 늦게 하면 따라쟁이라고 했을텐데요 뭐

    2013.10.29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houghts2011.11.09 16:14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이게 워낙에 터치 기반이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터페이스로도 기능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절망적이죠. 시각 장애인에게 터치스크린은 또다른 평면일 뿐이거든요. 가끔 특정한 버튼을 누른다거나 특정한 기능을 실행하면 소위 햅틱 반응이라고 불리는 진동 반응을 느낄 수 있긴 한데요. 시각 장애인들에게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에요.

사실 시각 장애인들에게 터치스크린이 유의미한 입력장치가 되려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질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해요. 가능할까요? 글쎄요. 지금까지 기술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아래의 동영상과 같은 스마트폰이 실현되면 어떨까요?

  

나노테크놀로지와 터치 기반 입력 UI를 결합해서 만든, HumanForm이라는 이름의 입력장치/스마트폰입니다. 물론 아직 시장에 나온 제품은 아니고, 그냥 이렇게 만들면 쌈빡하겠다... 는 정도의 리서치 프로토타입이죠.

동영상 중간에서 발견하실 수 있으시겠습니다만, HumanForm은 자유자재로 휘어집니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놀라운 것은... 터치를 통해 '사물'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듭니다! (동영상에서는 '이미지'의 질감을 느끼도록 하는 기술을 시연하고 있죠.) 

이런 기술이 현실화가 되면, 시각장애인들은 별다른 장치 없어도 '올록볼록'한 버튼을 (무슨 버튼인지가 양각되어 있는) 누를 수 있을 거에요. 누르자마자 그 버튼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질 것이고, 버튼이 있던 자리는 방금 실행한 기능이 메우게 되겠죠. 이 모든 것들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기술들을 제안하고 만드는 것은 노키아의 연구센터, http://research.nokia.com/ NRC (Nokia Research Center) 입니다. 최근에 노키아가 상황이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계속 이런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내 놓는 다는 것, 놀랍지 않나요?  혁신과 창조성의 '관성'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음을 느끼게 되죠.

이런 것이 한 기업의 저력이 아닐는지. (부자는 망해도 삼대는 가는 법...)

어쨌든 이런 형태의 스마트폰은,  장갑을 끼고 이용해야 하는 시각장애용 전화기나  말하는 스마트폰 같은 아이디어보다는 참신합니다. 일단, '터치'라는 기존의 UI 이용 방법을 변경하거나 왜곡하지 않는 것이 가능하죠.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이 이미 친숙한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구요. 

관련된 연구를 하시는 국내 연구자께서 TED에서 강연하신 내용도 있고 해서 소개합니다.




신고
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1. 좋은소식입니다^^
    시중화되려면 근데 좀 걸리겠지요?

    2011.11.10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houghts2010.10.14 08:15
낙엽이 떨어집니다. 가을은 뭔가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떨어지고 또 떨어집니다. 이 시기에 올라가는 것이라고는 식욕 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떨어지고 또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것이 많으니 주울 것도 많습니다. 저도 뭔가를 계속 주우려고 애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시기에, 떨어진 것 가운데서 옥석을 가려 챙길 것은 챙기고 버릴 것은 버리는, 현명함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 마태복음 6:22~23


최근에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질구레한 것도 좀 섞여 있습니다.

1. IEEE Network Magazine에 낼 논문 작성

GLOBECOM 2010에 논문이 당선되어서, 해당 논문을 IEEE Network Magazine에 낼 논문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11월 15일 경에 끝납니다. 11월 15일에 논문 작업이 끝나면, 저 스스로도 기꺼워할 만한 결과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앤디와 레드가 그랬듯이, 이 논문이 끝나면 제 눈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적어도 마음에서 짐 하나는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긴 하군요.

2. "OLYMPUS" (종전 제목 '프로그래머') 수정 작업

출판사와 이야기 끝에 책 제목이 OLYMPUS로 바뀔 것 같습니다. 그에 맞게 수정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스토리도 기존에 블로그에 올렸던 것 과는 많이 차이가 있어서 (3부부터) 수정된 내용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수정 작업이 지지부진 하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습니다. 뭐 그래도 나이 마흔 되기 전까지는 끝나겠죠. (지금 저는 39세입니다.)

3. 아이폰/안드로이드 앱 개발 참여

회사에 찾아오신 업체 사장님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이전에 구상했던 앱 이야기를 했더니 개발을 한 번 해보자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지금 일이 진행중입니다. 투자도 받을 지 모르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만,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 폰이 업무 현장에서 정말로 스마트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지금 스마트 폰은 "스마트하게 노는"데는 잘 쓰이고 있는 것 같은데, 스마트하게 일하는 데 쓰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앱과 웹을 아우르는 스마트 워크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중소 규모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그분들이 업무를 하는 데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실제 업체와 두어 군데 컨택해서 그 분들의 요구사항을 살피는 기회도 마련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구현에 관해서는 이미 제 손을 떠났습니다. 현명한 그분들의 손 끝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시어 부디 많은 사람을 편하게 하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시기를.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 보니 스마트 월드에 대해 저 스스로도 아는 게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넥서스 원(NEXUS ONE) 단말기를 질렀습니다. 약간의 출혈이 있었습니다만,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 지원 기능이 괜찮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스마트폰이고, 프로요(Android 2.2)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SD 카드에 소프트웨어 설치가 가능해서 내장 메모리를 많이 소진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앱 중에 SD 카드로 이동시킬 수 있는 앱이 적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만.)

4. 새벽기도

네시 오십분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나갑니다. (네, 저도 제가 그럴 수 있으리라곤 상상 못했습니다. ㅎㅎ) 갔다가 회사에 오면 일곱시쯤 됩니다. 일주일에 세번 회사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보통 여덟시쯤 되면 업무를 보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마태복음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뺴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마태복음 7:1~5

겸손하라고 가르치셔서, 겸손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이 제 미덕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매일 매일 가르침을 두고 제 자신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 전쟁이 언제쯤 끝날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걷는 제 발걸음이 그다지 무겁거나 피곤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하느님께서 제가 교회에 나가는 걸 그다지 달갑지 않게 여기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항상 기도합니다.

주여, 날 채워주소서.
신고
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