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1.10.05 10:38
프로코렉스 아르곤에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안장으로 한 이삼일 타 봤는데, 아무래도 엉덩이가 좀 아프다. 그래서 웹을 검색해 본 결과 벨로(Vello) 안장이 대세라는 결론을 내리고, 안장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벨로 안장에는 여러가지 모델이 있지만,  (국민안장이라는 VL-2107을 비롯) 뭐 나는 싼게 좋은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일단 VL-1205로 가기로 한다. 정보는 여기서 얻었는데, 지금은 그 가격에 팔지는 않는다. 지금 사면 한 만오천원정도? 어쨌든 편한게 좋은 거니까... 라고 생각하고 아쉬움은 묻어놓고 다함께 차차... (앗) 

안장을 교체하려면 먼저 기존 안장을 분리해야 한다. 그런데 안장이 분리되지 않는다. (응?)

 
위의 사진의 적색 원 안에 표시되어 있는 볼트를 풀어야 안장을 분리할 수 있는데, 풀리질 않는다. 아무리 힘을 줘도 풀리질 않는다. 자전거포까지 갔는데도 풀리질 않는다. 그래서 코렉스 홈페이지 www.icorex.co.kr 에 민원을 -_-; 넣었다. 안장 볼트가 풀리질 않는다고.

그랬더니 다음날 전화가 왔다. 안 풀리신다꼬예? 네. 안풀립니다. 그랄리가 없는데... 그라믄 택배로 보내 주실랍니꺼? 그럼 분해해서 보내주시겠어요? 그래주시면 고맙구요. 아이다 마... 그냥 봉을 하나 새로 보내 드리겠습니더.

그렇게 해서 새 봉이 왔다. ('싯포스트'라고 한다. 뭔 용어가 이렇게 어려워. ㅋ)


그런데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새 봉이 원래 봉 보다 훨씬 좋다. 일단 저 봉은 안장의 앞 뒤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울기까지 조정할 수 있는 봉이다. 아무래도 원래 봉 보다 훨씬 좋은 봉을 보내주신듯. 아니면 아르곤의 봉을 향후 저 모델로 교체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추측일 뿐이다.) 하지만 역시 무게는 그다지 가벼워지지 않았다. 좀 더 가벼운 싯포스트는, 십만원 부터 이삼십만원 선까지, 가격도 천차 만별이다. 유일한 공통점은 '비싸다'는 것 정도? 공짜로 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아무튼 이렇게 우여곡절을 거친 후 안장을 고체했다. VL-1205안장은 손으로 만져보면 원래 달려 있던 기본 안장보다 푹신하지도 않고, 오히려 조금 딱딱한 느낌인데, 앉아보면 훨씬 편하다. 무슨 조화인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이 안장을 달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봤는데, 안장이 배기는 느낌이 없다. 고로 이번 교체는 성공. 사실 이 인장은 입문급 자전거에 기본으로 달려나오는 안장이라고 한다.

[공지: 자전거 관련 내용은 다른 블로그로 분리했습니다. http://myarg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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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1. 룡이

    후 저또한 아르곤 10년형 인데 안장교체할려고 하다가 싯포스트분리가안되어서 이렇게 검색하다가 찾아네요 문제가있나봐요ㅠ 저도연락해봐야겠네요

    2011.10.28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houghts2011.10.04 13:03
코베아 갤럭시 가스 랜턴을 초창기부터 사서 사용해왔는데, 이 랜턴이 언젠가부터 말썽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내역인즉슨 (1) 점화 버튼을 눌러도 점화가 되지 않는다 (2) 랜턴 지붕과 유리 몸체를 연결하는 걸쇠(?) 고정 나사가 덜그럭거린다. 

점화는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어서 아쉬우면 라이터로 불을 붙여 해결했는데 (조금 위험하긴 합니다) 고정 나가사 덜그럭거리는 문제는 꽤 심각. 나사를 잃어버리면 지붕을 고정시킬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나름 캠핑나갈때마다 점검하고 조여가면서 써 왔는데...

 
드디어 지난번 캠핑에서 (송호리) 말썽을 부리더군요. 저 나사가 너트만 남고 사라져버린겁니다. 이번 캠핑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인데다 바빠서 볼트를 구해야지 생각만 하고 구하질 못했었는데... 결국 이번 캠핑 떠나는 날 오정동을 찾았습니다. 대전 오정동에는  공구 가게, 볼트 가게 등등 많거든요.

그런데 한가지 생각 못했던 것은, 오정동에서는 공구 가게를 제외하고는 소매를 잘 안한다는 겁니다. 대부분 도매. 들렀던 한 군데에서는 1,000개 단위로만 판다고 해서 허거걱.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근처 공구집에 수소문한 결과 서울볼트라는 곳에서 낱개로 팔기도 할 거라고 해서 해당 볼트 가게로 갔습니다.

그런데 들른 시각이 너무 이른 시각이라 도매로 물건 거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주인되시는 아주머니와 이야기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결국 맞는 볼트와  와셔를 직접 찾아보기로 하고 가게를 뒤졌습니다. 아주머니도 알아서 찾으라고 하시고는 계속 다른 일 보시는 모드.

그래서 결국 찾긴 찾았습니다. 4mm 볼트와 너트. 그리고 4mm 와셔.
 


젤 좌측 상단의 회색 너트가 원래 달려 있었던 너트. 나머지 황금색으로 빛나는 볼트와 너트는 새로 구한 놈들. 지붕에 와셔 하나를 넣어주고 볼트를 밀어넣고, 아래쪽에서 너트로 조였습니다. 이것으로 수리 끝. (이상하게도 점화 안되는 문제도 그러고 나니까 해결되는건 대체 뭔지.. ㅎ)

 
그 과정에서 뭔가 조금 찢어지긴 했지만 뭐 어쨌든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아무튼 이렇게 해서 수리를 마쳤는데 한가지 주의사항. 오정동 볼트 가게에서 부품을 구하실 때는 가급적 그 분들 바쁜 시간 (오전중일듯)은 피해서 가실 것. 공구 가게를 제외한 부품 가게는 아예 가지 않으시는 것도 한 방법. 가급적이면 인터넷에서 부품을 구하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저 볼트와 너트 결국 공짜로 받아왔습니다만 (1,000개에 오천원이면 한개에 오원꼴이니 소매 안하시는 것도 당연한듯...) 아무래도 폐를 끼친 기분.

그러니 저 볼트와 너트를 잃어버리신 분들은, 4mm 라는 정보만 기억해두세요. 나중에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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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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