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1.09.27 17:14
네번째. 우수 인력

이 링크에 따르면,  한국의 이공계 진학률은 OECD 국가중에서도 상위수준. 문제는 서울대와 포스텍의 리포트에서도 볼 수 있듯, 우수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 미국은 이와 좀 달라서, 이공계 졸업자가 최근까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 문제는 미국의 IT 인력 감소 추세가 타국의 우수이공계 인력을 빨아들이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친구들 중 상당수도 좀 잘나간다 싶으면 전부 외국에 나가있죠. 결국 우수 인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의 그림은 대한민국의 두뇌유출지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2009년도 지수는 3.44로 하위권. 즉, 많이들 빠져 나간다는 소리. 반면 미국은 6.64로 상위권.
 



우수 인력이 빠져나가는 원인이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 역시 가장 큰 것은 밥그릇 문제. 박사학위까지 받아가면서 애써봐야 사회적인 대접은 의사나 변호사보다 못하니 동기 떨어짐. 정부 시책에 따라서 분위기가 '더 싸 해지기도'한다는 또다른 단점 존재. 

최근 뉴스의 경향을 봐도 알수 있듯이, 부존자원 없는 나라를 일으켜 세운 영웅으로 대접받기 보다는 연구비 횡령이나 해처먹는 몰상식한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는 것도 우수 인력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음.

거기다 대한민국은 스타트업하기에 굉장히 안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인적 구성이 화려하지 않으면 투자가 잘 안되고 한번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최악임. 또한 스타트업의 지적 자산을 흡수하기에 적당한 거대 IT 기업이 없거나, 있더라도 모험을 잘 하려 들지 않음. 기껏해야 게임같은거 잘 만들어서 꼬맹이들이랑 부모들 뒤통수 칠 궁리나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일때도.

이런 상황을 개선하려면 우수 인력에 대해 적절한 대접을 해 주는 풍토가 확립되어야 함에도, 기껏 한다는 짓이 '자격증 제도'같은거 개선해서 '우수 인력임을 인증하는 제도'를 시스템화하는 것 뿐. 이 제도를 따르면 대부분의 인력의 '경력'이 하향평준화 되는 고로, 인력당 단가는 더욱 하향 평준화됨.

이런 식으로 갈 경우 가장 걱정되는 것은 IT 인력의 공동화 현상. 도심에 건물은 있으나 밤 되면 다 빠져 나가고 싸 해지는 것 처럼, IT 인프라는 있으나 인력이 없어 싸 해질까 그것이 가장 걱정.

그 지경이 되면 대한민국의 기술 부도는 머지 않은 일이 됨.

사실 위의 기술유출 지표만 봐도, 머지 않은 장래에 대한민국은 미국 등지에 IT 솔루션을 대거 아웃소싱해야 함. 현재도 그런데 앞으로는 더 심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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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