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1.08.03 20:15
신탄진에 로하스라는 이름의 야외수영장이 생겨서 한번 가봤습니다. 당도한 시간은 화요일 오후 세시였는데 차들로 주차장이 만원이더군요.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을 찾아서 그런듯 했습니다.

입장료

약간은 짜증스러워하는 입구 직원이 할인 정보를 별로 친절히 알려주지 않는 관계로 입장료와 할인 카드 정보를 말씀드리면... 성인 5,500원 청소년 4,400원 어린이 3,300원인데 초등학생은 어린이 적용을 받는 듯 합니다. 롯데카드 한해서 10% 할인 적용되구요. 장애인은 50% 할인이니까 참고하세요.

라커룸 열쇠는 기본적으로는 주지 않는데, 1000원을 더 내면 열쇠를 줍니다. 여자 어른 한명, 남자 어른 한명 정도 라커를 빌리면 신발장과 라커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빌리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별로 분실할만한 물건이 없으시다면 탈의실 안에 비치되어 있는 바구니 (야외 수영장이라면 다 있는 바로 그 바구니!)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즉, 옷을 갈아 입고 갈아입은 옷은 모조리 바구니에 담은 다음에 바구니 째로 밖으로 들고 나오는 것이죠. (그야말로 탈의실은 거들 뿐 ㅎㅎ)

매점

입구 들어가기 전에 음식물 검사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음식은 가져가지 않으시는 것이 바람직하구요. 안에 매점에서 치킨도 팔고 핫바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컵라면도 팔고 하기 때문에 음식물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아. 음료수는 사 가도 괜찮은 것 같더군요. 음료수는 부족하지 않게 가져가세요. ^^

시설

말씀드린대로 탈의실이 있고. 유아풀 + 성인풀이 있습니다. 유아풀은 초딩 2학년 기준으로 배꼽 아래 간당간당하는 정도고, 성인 풀은 초딩 2학년 기준으로 턱 정도 오는 깊이입니다. 풀마다 풍선으로 만들어진 물미끄럼대가 있는데, 성인 풀에 달려있는 물미끄럼대는 순서대로 타야 합니다.

사진을 몇장 올려 보겠습니다.


사진을 보면 수영장이 꽤나 드넓어 보이십니다만 실제로는 별로 드넓지 않습니다. 광각렌즈로 찍었을 뿐인데 굉장히 넓어보이는군요. ㅎㅎ 아무튼 착시효과일 뿐이니 감안하시구요.

수질은 그럭저럭이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평균 이상은 됩니다. 다만 관리하는 분들이 요즘 많은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심기가 조금 불편하실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짜증섞인 응대는 적절히 감수하세요. 도심에서 이 정도 깨끗한 야외 수영장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려면 그 정도의 대가는 지불해야한다고 생각하시고.. ㅎㅎ


사진에서 얼핏 보이다시피 입구 기준으로 수영장 왼쪽 오른쪽에 파라솔 및 그늘막이 있는데, 오른쪽은 주로 사각형이고 왼쪽은 주로 원형입니다. 왼쪽의 경우 입구쪽에 있는 파라솔 몇개는 사각형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원형 파라솔들은 가족 단위로 앉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수영장 옆으로 흰색 비치 체어가 구비되어 있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쪽으로 가보질 않았기 때문에 돈낸 놈 기준으로 앉는 건지 아니면 먼저 도착한 인간 기준으로 앉는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왼쪽은 그렇구요. 오른쪽은 전부 일괄적으로 사각형 그늘막 아래에 돗자리 펴놓고 앉는 구조인데, 중간쯤에 물이 고여서 안빠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거기만 피하면 나머지는 이제 시간에 따라 이동하는 햇살을 어떻게 피할 것이냐의 문제 되시겠습니다. 오후 네시 좀 넘으면 그늘막 아래라고 해도 햇살이 비치는 곳이 생기거든요.

아무튼 이런 저런 것들을 미리 좀 알고 가시면 건전하고 즐거울 뿐 아니라 똥꼬 저리게 상큼한 여름날 물놀이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되실듯.



글을 올리고 며칠 있다가 신탄진 로하스 수영장 운영지기께서 글을 보시고는 다음에 꼭 다시 들러 좋은 추억 남기고 가라시면서 성인용 무료 입장권 두 장을 주셨습니다. 회사까지 찾아와주신 정성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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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8.05 21:4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