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3.12.04 10:00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대기업들은 다양한 R&D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기술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연구개발에 참여해 구현된 기술입니다. http://www.cs.rochester.edu/hci/pubs/pdfs/FoodMood.pdf 이 논문에 소개된 기술인데요. 공동 저자 다섯 명이 MS 연구원입니다. 논문 제목은 "Food and Mood: Just-in-Time Support for Emotional Eating"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여성의 브래지어에 센서를 삽입하는 것입니다. 센서를 삽입하는 목적은 심장 박동등의 수치를 측정해서 개인의 감정상태를 보는 것이죠. 





수집된 수치는 앱을 통해 가공되고 개개인에게 제공됩니다. 가령 위의 브라를 착용한 여성이 심장 박동이 엄청나게 빨라져서 흥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 위의 그림에 등장하는 앱에서처럼 "진정하라"고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죠. 아울러, 이런 수치들은 다이어트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감정 상태에 가장 잘 맞는 식단 등을 알려주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논문의 요약문을 한 번 보실까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건강한 생활을 막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인데, 본 논문에서는 감정 상태를 측정해서 개인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식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연구했다는 것이 주 골자입니다. 


Behavior modification in health is difficult, as habitual behaviors are extremely well-learned, by definition. This research is focused on building a persuasive system for behavior modification around emotional eating. In this paper,  we make strides towards building a just-in-time support system for emotional eating in three user studies. The first two studies involved participants using a custom mobile phone application for tracking emotions, food, and receiving interventions. We found lots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emotional eating behaviors and that most participants wanted personalized interventions, rather than a pre-determined intervention. Finally, we also designed a novel, wearable sensor system for detecting emotions using a machine learning approach. This system consisted of physiological sensors which were placed into women’s brassieres. We tested the sensing system and found positive results for emotion detection in this mobile, wearable system.




"왜 하필이면 브래지어에 센서를 삽입할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심장이랑 가까와서 감정 상태에 관한 수치를 수집하기가 좋았다"고 답했다는데요. 그럼 남성의 경우에는 이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조금 궁금해지긴 합니다. 


어쨌건, 이처럼 "감정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게 되면,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각각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보다 개개인의 욕구와 상태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러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겁니다. 왜냐구요? 우리는 원래 "당신은 소중하니까요"와 같은 '개인화된' 광고 문구에 흔들리는 존재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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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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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2010.10.14 08:15
낙엽이 떨어집니다. 가을은 뭔가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떨어지고 또 떨어집니다. 이 시기에 올라가는 것이라고는 식욕 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떨어지고 또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것이 많으니 주울 것도 많습니다. 저도 뭔가를 계속 주우려고 애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시기에, 떨어진 것 가운데서 옥석을 가려 챙길 것은 챙기고 버릴 것은 버리는, 현명함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 마태복음 6:22~23


최근에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질구레한 것도 좀 섞여 있습니다.

1. IEEE Network Magazine에 낼 논문 작성

GLOBECOM 2010에 논문이 당선되어서, 해당 논문을 IEEE Network Magazine에 낼 논문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11월 15일 경에 끝납니다. 11월 15일에 논문 작업이 끝나면, 저 스스로도 기꺼워할 만한 결과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앤디와 레드가 그랬듯이, 이 논문이 끝나면 제 눈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적어도 마음에서 짐 하나는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긴 하군요.

2. "OLYMPUS" (종전 제목 '프로그래머') 수정 작업

출판사와 이야기 끝에 책 제목이 OLYMPUS로 바뀔 것 같습니다. 그에 맞게 수정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스토리도 기존에 블로그에 올렸던 것 과는 많이 차이가 있어서 (3부부터) 수정된 내용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수정 작업이 지지부진 하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습니다. 뭐 그래도 나이 마흔 되기 전까지는 끝나겠죠. (지금 저는 39세입니다.)

3. 아이폰/안드로이드 앱 개발 참여

회사에 찾아오신 업체 사장님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이전에 구상했던 앱 이야기를 했더니 개발을 한 번 해보자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지금 일이 진행중입니다. 투자도 받을 지 모르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만,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 폰이 업무 현장에서 정말로 스마트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지금 스마트 폰은 "스마트하게 노는"데는 잘 쓰이고 있는 것 같은데, 스마트하게 일하는 데 쓰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앱과 웹을 아우르는 스마트 워크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중소 규모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그분들이 업무를 하는 데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실제 업체와 두어 군데 컨택해서 그 분들의 요구사항을 살피는 기회도 마련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구현에 관해서는 이미 제 손을 떠났습니다. 현명한 그분들의 손 끝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시어 부디 많은 사람을 편하게 하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시기를.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 보니 스마트 월드에 대해 저 스스로도 아는 게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넥서스 원(NEXUS ONE) 단말기를 질렀습니다. 약간의 출혈이 있었습니다만,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 지원 기능이 괜찮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스마트폰이고, 프로요(Android 2.2)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SD 카드에 소프트웨어 설치가 가능해서 내장 메모리를 많이 소진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앱 중에 SD 카드로 이동시킬 수 있는 앱이 적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만.)

4. 새벽기도

네시 오십분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나갑니다. (네, 저도 제가 그럴 수 있으리라곤 상상 못했습니다. ㅎㅎ) 갔다가 회사에 오면 일곱시쯤 됩니다. 일주일에 세번 회사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보통 여덟시쯤 되면 업무를 보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마태복음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뺴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마태복음 7:1~5

겸손하라고 가르치셔서, 겸손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이 제 미덕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매일 매일 가르침을 두고 제 자신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 전쟁이 언제쯤 끝날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걷는 제 발걸음이 그다지 무겁거나 피곤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하느님께서 제가 교회에 나가는 걸 그다지 달갑지 않게 여기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항상 기도합니다.

주여, 날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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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Publications2008.07.13 09:56

Paper list of Byungjoon Lee


International Journal

  • 아직 없음 -_-;

Domestic Journal

  • 이병준, 윤승현, 이영석, "GENESIS: Internet Disk P2P 트래픽 탐지를 위한 시그너춰 자동 생성 방안", Journal of KISS, Accepted for Publication.
  • 이병준, 정형석, 최태상, 정태수, "라우터와 COPS Proxy Agent간의 일관성 유지방안의 설계 및 구현", KNOM Review 4(2), 2001.12.

International Conference


  • Byungjoon Lee, Sung moon, Youngseok Lee, "Application-specific Packet Capturing using Kernel Probes", IM 2009.
  • Byungjoon Lee, Hyeongu Son, Seunghyun Yoon, Youngseok Lee, "End-to-End Flow Monitoring with IPFIX", APNOMS 2007.
  • Byung-Joon Lee, Taesang Choi, Taesoo Jeong, "X-CLI: CLI-based Management Architecture using XML", IM2003, accepted as short paper.
  • BJ Lee, TS Choi, TS Jeong, "X-CLI: CLI-based Policy Enforcement and Monitoring Architecture using XML", APNOMS 2002.

Domestic Conference


  • Byung-Joon Lee, Seunghyun Yoon and Youngseok Lee, "Integrating Path-coupled Signaled Paths to MPLS-enabled Core Network", CEIC 2006.
  • Byung-Joon Lee and Youngseok Lee, "A Campus Network Telescope: A Case Study", CEIC 2004.
  • Byung-Joon Lee and Youngseok Lee, "IPFIX-based Campus Network Traffic Measurement and Analysis", KICS Fall Conference, 2004.
  • BJ Lee, TS Choi, TS Jeong, "X-CLI: XML을 이용한 CLI 기반 정책 관리/모니터링 아키텍처", COMSW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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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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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2008.06.13 15:45
연구와 관련된 직장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나는 연구를 참 못하는 편이다. 게을러서 그런것도 있겠고, 천성이 꼼꼼하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며, 언제나 이런 저런 연구업무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적어도 아주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연구를 참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박사과정에 처음 진학한 것이 1998년이다. 이제 햇수로 10년째가 되었다. 2000년도에 연구실을 나와서 떠돌아다니기 시작하였으니, 사실 Full-time으로 연구에 온전하게 쏟아부은 시간은 별로 없는 셈이다. 그래도 연구 관련 직장에서 만 7년 가까이 일했는데, 아직도 연구를 잘 못한다고 털어놓을 정도라면, 나도 정말 지지리 능력이 없는 셈이다.

연구의 기본이 되는 기술을 꼽아보자면 Survey, Writing, Experiment, Mathematics, Evaluation, Communication 등등이 있을 수 있겠다. 이 중 내가 자신 없는 것으로는 Survey, Mathematics, Communication이 있고, 그나마 자신있는 것은 Experiment를 꼽을 수 있다. 박사과정 논문을 다시 쓰기 시작할 때 그나마 자신있었던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논문을 접수한 지 만 하루만에 Experiment가 Conclusion을 Support한다고 보기에는 Result의 Generality와 Coverage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보기좋게 Pre-screening 당했다. 심사 과정에 논문이 들어가 보지도 못한 것이다.

거의 보름간 잠을 잊어가며 실험한 결과가 보기좋게 "부실" 판정을 받은 것.

내 나름대로는 이번에는 꽤 충실하게 실험을 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었고, 내심으로는 리뷰어들의 리뷰 결과도 호의적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뭐... 그런건 전부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잠깐 동안은 만 하루만에 reject 결과를 통보한 심사위원에게 좀 고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곧 평정심을 되찾긴 했다. (이게 10년간의 낭인에 가까운 박사과정 생활동안 터득한 '도'라면 '도'이다.) 그리고 리뷰어에게 메일을 보냈다. 실험 결과가 개선되려면 어떤 접근법을 취하는게 바람직하겠느냐고...

그리고 나서 자리에 돌아와 앉고 보니, 이 모든 것이 방만한 자기 운영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구현업무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자신 있지만 그것만 차고 앉아 있다 보니 좀 더 철저한 검증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것.

한편으론 뭐하러 박사과정 다시 시작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

하지만 올해의 토정비결 결과가 "운수대통"인 만큼, 좀 더 매진해야겠다.

푸념할 시간이 있다면 실험이나 좀 더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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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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