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4.04.19 23:28

지나친 낙관 쪽으로 편항되어 있는 인간의 판단력은 대체로 신뢰하기 어렵다. 


그런 편향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인간은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학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러나 영화 '밀레니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인간은 때로 'CLEAR AND PRESENT DANGER' 를 느끼면서도 그 위험을 회피하지 못하는 이상한 행동양태를 보인다. 과연 이 문제는 절차적 엄밀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잘못된 판단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재앙의 규모가 크다면 우리는 그 판단에 인간의 낙관적 편향이 끼어들 수 있는 기회를 제거해야 한다. '배가 기울고 있다'는 위험을 느꼈을 때, '조금 더 기다려도 되겠지'라는 낙관적 편향에서 오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 확률을 0에 가깝게 떨어뜨려야 한다. 


그렇다면 해답은 자동화다. 무조건적으로 최대한 비관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안전 절차를 수정하고 자동화해야 한다. 배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무조건 모든 승객을 하선시키도록 결정 절차를 자동화해야 한다. 사람이 죽는 것 보다는 안전 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낫기 때문. (비관적 판단에 편향된 자동화는 평균적 안전 관리 비용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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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