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2013.12.11 09:16

모든 스타트업에게 '좋은 개발자를 뽑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혼자서 모든 개발을 다 할 생각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죠. 그렇다면, 좋은 개발자를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1. 어떤 개발자가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하라


개발자는 만능이 아니므로 '필요한 개발자가 어떤 부류인지' 명확하게 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분야에 맞지 않는 개발자를 전부 경력 부족으로 치부할 필요는 없겠지만, 뽑아야 하는 개발자가 갖추어야 할 기술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해 놓으면 도움이 되죠. 


2. 회사의 비전을 공개하라


비전은 여러 가지 측면으로 구성되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템'도 그 중 하나겠지만, 유무형의 적절한 보상 체계도 거기 포함됩니다. 자기 개발 가능성도 빼 놓을 수 없겠죠.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런 비전들이 내부적으로만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도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 웹 사이트를 잘 구축해 놓거나, 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 등이 그런 목적을 달성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니 그런데 쏟는 노력을 아까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3. 회사의 문화를 명확하게 하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등은 전부 회사의 개발 문화가 명확합니다. 좀 단순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이 세 회사의 개발 문화를 각각 한줄로 요약해 보면:


(1) 애플: 까라면 까라. 대신 너희는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2) 마이크로소프트: 인재를 인재답게 대우해준다. 최대한의 대우를 약속하지만 자유는 포기하라.

(3) 구글: 개발자가 원하는 모든 형태의 자유를 준다. 그 자유를 회사를 위해 써라. (?) 


회사의 문화가 명확하고 공개되어 있으면, 개발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일이 좀 수월해집니다. 여러분의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회사 문화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그런 짓을 하면 나중에 '악평'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4.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들어라


몇 명으로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렇더라도 회사의 근무환경은 최대한 쾌적하게 꾸밀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이 작업은 파티션 등을 쌓아올리는 구조적인 작업이라기 보다, 자유와 자율을 중시한다는 느낌을 주는 심미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인맥을 적절히 활용하라


언제나 그렇습니다만, 구인 광고만 올린다고 사람이 오진 않습니다. 회사 홍보는 좋은 개발자를 뽑는 데 필수일 수밖에 없고, 지명도가 올라간 이후에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는 활동입니다. 그리고 보통 이 바닥에서 '홍보'의 한 수단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인맥이죠.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 좋은 개발자일 확률은 굉장히 높습니다. 중간에 낀 '한 다리'가 바로 그 '아는 사람'과 일해본 경험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일해본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서로 무엇이 아쉬운지 잘 알게 마련이죠. 


Posted by 이병준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